2023년 세계 최고 50대 호텔로 선정된 곳
이탈리아 북부의 몰트라시오 지역에 위치한 파살라콰 호텔이 2023년 ‘세계 최고의 호텔’로 선정됐다.
블룸버그 통신과 여러 해외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영국의 윌리엄 리드 미디어 그룹은 지난 19일 런던의 길드홀에서 ‘2023년 세계 최고 50대 호텔’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수상 목록에는 전 세계 6개 대륙의 35개 도시에서 운영되는 프리미엄 호텔들이 포함됐다.
1위를 차지한 곳은 파살라콰 호텔이다. 이탈리아의 아름다운 코모호수에 위치하고 있는 파살라콰 호텔은 3년간의 리모델링을 거친 뒤 지난해 6월에 신규 개장했다.
이 호텔은 18세기(1787년 건축) 안드레아 루치니 파살라콰 백작이 소유하고 있던 고급 저택을 리모델링하여 5성급 호텔로 탈바꿈한 것으로 현재는 총 24개의 객실을 보유하고 있다.
파살라콰는 몰트라시오에 있는 코모 호수에 자리 잡고 있어 호숫가의 멋진 전망을 자랑한다. 호텔의 계단식 정원은 물가까지 뻗어 있어 그림 같은 분위기를 더욱 돋보이게 만든다.
프랑스 나폴레옹, 영국 윈스턴 처칠, 그리고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오페라 작곡가인 빈첸초 벨리니라와 같은 세계적인 유명인사들은 과거에 이 저택에서 휴식을 취했었다고 알려져 있다.
이 호텔의 가장 저렴한 숙박비는 1박에 240만원이라고 알려져 있다. 성수기에는 기본 숙박비가 1박에 약 350만원에 달하고, 최고가 객실의 숙박비는 약 1,700만원에 달한다.
‘2023년 세계 최고 50대 호텔’ 2위부터 5위까지 차지한 것은 아시아 지역이었는데, 그 중 로즈우드 홍콩, 포시즌스 호텔 방콕 앳 차오프라야 리버, 홍콩의 더 어퍼 하우스, 그리고 아만 도쿄가 순서대로 이름을 올렸다.
모로코의 라 마무니아 호텔이 6위에, 몰디브의 소네바 푸시가 7위에 선정되었고, 그 다음으로는 푸에르토 바야르타의 원앤온리 만다리나, 이탈리아의 포시즌스 피렌체, 그리고 만다린 오리엔탈 방콕이 순서대로 선정되었다.
이번 세계 50대 호텔 중에는 유럽에서 21곳, 아시아에서 18곳, 북미에서 6곳, 아프리카에서 3곳, 그리고 오세아니아와 남미에서 각각 1곳씩이 선정되었다. 이번 시상식에서 우리나라의 호텔은 아쉽게도 선정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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