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에 인도 시작한 피스커
테슬라가 전기차 시장을 개화한 이후 매년 수십종의 전기차가 쏟아지고 있다. 중국만 해도 2019년 전기차 업체 수가 500곳에 달했다. 현재는 스타트업 80%가량이 시장에서 퇴출됐거나 퇴출 과정에 있다곤 하지만 아직도 100여 곳이 운영 중이다. 그야말로 전기차 춘추전국시대라 할 수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국의 전기차 제조업체 피스커가 자사의 전기 SUV 모델인 오션 스포츠의 고객 전달을 시작했다. 이 엔트리 레벨의 오션 스포츠는 테슬라 모델 Y의 시작 가격보다 낮은 3만 8,999달러(한화 약 5천만원)로 책정됐으며, EPA 기준 한 번 충전으로 최대 371km까지 주행 가능하다.
오션은 길이가 4640mm, 너비가 1930mm, 높이가 1615mm인 전기 SUV로, 테슬라의 모델 Y와 비슷한 덩치를 자랑한다. 피스커는 고성능 모델부터 입문형 트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오션 라인업을 선보이며 모델 Y에 대항하기 위한 경쟁을 시작했다. 이미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판매가 개시됐다.
오션 스포츠의 가격은 3만 8,999달러(한화 약 5천만원)로, 테슬라 모델 Y보다 4,991달러(한화 약 650만원)가 저렴한다. 이 차량에는 중국 CATL사가 제공하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가 장착되어 있으며, EPA 기준으로 한 번 충전으로 371km를 달릴 수 있다. 이는 모델 Y에 비해 약간 낮은 수치이다.
오션 스포츠 모델은 전륜구동의 단일 모터 구성을 갖추고 있으며, 최대 279마력의 강력한 출력을 자랑한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단 6.9초만에 도달한다. 또한, 200kW의 고속 충전 기능을 지원한다. 기본 모델인 엔트리 트림임에도 오션 스포츠는 BigSky 파노라마 유리 지붕, 20인치 휠, 전동식 트렁크를 포함한 풍부한 기능을 제공한다.
17.1인치의 회전식 센터 페시아 스크린과 9.7인치 디지털 계기판, 최신 운전자 지원 시스템, 그리고 다종다양한 친환경적인 실내 마감 재료 등을 기본 옵션으로 제공한다. 오션 모델은 공기역학을 고려하여 설계된 외부 디자인과 미래 지향적인 조명 시스템을 자랑한다. 트렁크 공간은 기본적으로 566리터이며, 확장 시에는 최대 1274리터까지 수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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