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는 옵션 값만 수백인데”…돈 안 받고 ‘풀스펙’ 다 넣은 ‘이 차’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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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랑 콜레오스 (출처-르노코리아)

고금리와 경기 불확실성이 장기화되면서 소비자의 차량 선택 기준이 바뀌고 있다. ‘얼마나 빠른가’보다 ‘얼마나 다양한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가’가 새로운 구매 잣대로 떠올랐다. 이른바 ‘레디코어(Ready Core)’ 트렌드다.

이 흐름의 중심에 르노코리아의 중형 SUV 그랑 콜레오스가 있다. 2024년 9월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 이후, 단순 성능 경쟁을 넘어 안전성·주행 보조·에너지 효율을 아우르는 ‘준비된 기술’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KNCAP SUV 최고점 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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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랑 콜레오스 (출처-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는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이 실시한 2024년 자동차안전도평가(KNCAP)에서 SUV 차종 중 최고 점수를 기록하며 1등급을 획득했다.

충돌 안전성, 외부 통행자 보호, 사고 예방 등 전 항목에서 고른 고점을 받았으며, 특히 측면충돌 안전성과 첨단 안전장치 부문에서는 만점을 기록했다.

차체 설계는 이 성적의 물리적 근거다. 르노 그룹의 ‘휴먼 퍼스트’ 철학 아래, 초고강도 핫 프레스 포밍(HPF) 부품을 동급 최대 수준인 18% 비율로 적용했다. 기가 스틸과 초고장력강판(AHSS)을 복합 적용해 차체 강성을 극대화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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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랑 콜레오스 (출처-르노코리아)

한국 도로 환경, 즉 좁은 차로와 빈번한 차선 변경이 반복되는 도심에서 측면충돌 만점은 실질적 안전 가치를 의미한다. 인증 수치가 곧 실제 도로 위의 신뢰로 연결되는 구조다.

31개 ADAS·레벨 2 전 트림 기본… 옵션이 아닌 기본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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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랑 콜레오스 (출처-르노코리아)

그랑 콜레오스는 최대 31개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을 탑재하고, 레벨 2 수준의 자율주행 보조 기능인 ‘액티브 드라이버 어시스트’를 전 트림에 기본 적용했다.

자동 차선 변경 보조와 ADAS 전용 지도 기반 기능까지 결합해 도심 환경 대응력을 높였다. 경쟁 모델인 현대차 투싼, 기아 스포티지가 이 같은 구성을 최상위 트림 옵션으로 제공하는 것과는 다른 전략이다.

전 트림 기본화는 가격 경쟁력과 기술력을 동시에 확보한 방식으로, 업계는 이를 ‘옵션 추가 없이도 최신 차를 유지하는 구조’로 평가한다.

편의 기술도 충실하다. 운전석·중앙·동승석에 배치된 3개의 12.3인치 대형 스크린(동승석 기본 적용은 국내 브랜드 최초), 5G 데이터 5년 무상 제공, 무선 업데이트(FOTA)로 전체 기능의 약 80%를 지속 최신 상태로 유지하는 구조도 갖췄다.

도심 75% 전기 모드·1,000km 항속… 하이브리드의 현실적 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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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랑 콜레오스 (출처-르노코리아)

파워트레인은 1.5L 가솔린 싱글 터보 엔진에 100kW급 듀얼 구동 모터를 결합한 직병렬 하이브리드로, 합산 최고 출력 242마력을 발휘한다. 배터리 용량은 동급 최대인 1.64kWh로, 도심 주행 시 최대 75%를 전기 모드로 운행할 수 있다.

1회 주유로 약 1,000km 주행이 가능한 항속거리는 장거리 여행객에게도 실용적 메리트다. 도심 출퇴근은 전기 모드로, 주말 장거리 드라이브는 가솔린 효율로 대응하는 구조가 중형 SUV 구매자의 실제 사용 패턴과 맞닿아 있다는 분석이다.

주행 질감 면에서도 전기차 특유의 즉각적 응답성과 부드러운 승차감을 구현했다. 급가속·급제동 시 차체 쏠림을 최소화하고, 전 트림에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을 기본 적용해 전기차 수준의 정숙성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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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랑 콜레오스 (출처-르노코리아)

지속가능성 측면에서도 눈길을 끈다. 차체 철 부품의 약 37%에 재활용 소재를 적용하고, 보닛과 도어에는 재활용 알루미늄을 사용했다. 르노 그룹의 ESG 전략과 국내 환경 규제 강화 흐름을 동시에 반영한 선택이다.

한편 중형 SUV 시장의 경쟁 축이 성능·가격에서 안정성·대응력·지속성으로 이동하는 지금, 그랑 콜레오스가 보여주는 ‘준비된 기술’은 단순한 신차 출시 그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KNCAP 최고점, 전 트림 ADAS 기본화, 1,000km 항속이라는 세 축이 맞물리며 레디코어 시대의 중형 SUV 기준점을 새롭게 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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