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크라운 스포츠 PHEV 출시
토요타가 일본시장에 신형 크라운 스포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을 출시했다.
이 차량은 크라운 시리즈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PHEV 모델이며, 기존 하이브리드 버전보다 스포티한 차체, 향상된 성능, 그리고 연장된 전기 주행 가능 거리를 자랑한다.
크라운 라인업 중에서도 가장 스포티한 디자인으로, 기본 하이브리드 모델에 비해 175만 엔(한국 돈으로 대략 1,600만 원) 비싼 가격에 판매한다.
배터리로만 90km, 하이브리드 모드로 1206km 주행 가능
토요타의 플래그십 브랜드인 크라운은 16세대를 맞이하여 라인업을 크로스오버, 스포츠, 세단, 에스테이트 등 네 가지로 확대했다. 토요타가 소비자들의 다양한 취향과 시장의 요구에 대응하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국내 시장에 크라운의 크로스오버 모델이 출시했고, 스포츠 및 세단 버전 출시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크라운 스포츠 PHEV는 4,720mm의 전장을 가진 TNGA 플랫폼으로 제작됐으며, 2.5리터 가솔린 엔진과 더불어 두 대의 전기 모터와 리튬이온 배터리 팩으로 구성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장착했다.
PHEV 모델은 총 302마력의 출력을 발휘해 하이브리드 버전이 제공하는 231마력보다 우수하며, 이 두 모델은 E-Four 전기 4륜구동 시스템을 모두 탑재하고 있다.
차량 하단에 설치된 대용량 리튬 이온 배터리는 단일 충전으로 최대 90km까지 주행할 수 있으며, 풀 하이브리드 모드에서는 최대 1,206km 주행이 가능하다.
급속 충전 시 38분에 80%
일반적인 충전 방식으로는 완충까지 대략 5시간 30분이 걸리며, 급속 충전 기능을 사용할 경우 38분이면 80%까지 충전이 가능하다.
토요타 크라운 스포츠 PHEV 모델은 배터리를 추가함으로써 차체 강성을 높이기 위해 차량 바닥에 보강재를 보강했으며, 적응형 가변 서스펜션 시스템에 맞춰 쇼크 업소버의 설정을 조정했다.
6P 브레이크 캘리퍼는 증가한 무게에 걸맞는 제동 성능을 확보한다. PHEV 모델이 하이브리드 모델보다 2,030kg으로 더 무겁긴 하지만, 향상된 출력은 여전히 뛰어난 주행 성능을 보장한다.
충전 중에도 에어컨과 오디오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는 ‘마이 룸 모드’와 함께, 1,500 와트의 외부 전원을 공급하는 기능이 마련되어 있어 정전이나 기타 비상 상황에서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일본 시장에서 주문할 수 있는 크라운 스포츠 PHEV 최상위 모델인 RS 트림의 가격이 765만 엔(약 6,960만 원 상당)이다.
590만 엔(한화 약 5,370만 원)의 하이브리드 기본형 트림에 비해 가격이 높은 편이지만, 고성능 하이브리드 차량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에게는 매력적인 선택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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