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전기 SUV ex30 흥행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출시한 소형 순수 전기 SUV ‘볼보 EX30’이 사전 흥행에 성공하면서 국산 전기차(EV) 시장에 긴장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볼보는 지난해 11월 EX30을 국내에 처음 공개하고 온라인으로 사전 예약을 받았다. 이후 EX30은 사전 계약 1500대를 달성하며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EX30의 인기 요인으로는 경쟁력 있는 가격, 500km에 근접하는 한 번 충전 시 주행거리, 그리고 고급 대형차에 탑재되는 안전 장치들이 꼽힌다.

EX30은 69kWh 배터리를 탑재하여 한 번의 충전으로 최대 475km까지 주행이 가능하다. 에너지 효율이 높은 200㎾ 모터와 후륜 기반의 싱글 모터 익스텐디드 레인지 파워트레인을 갖추고 있으며, 배터리 용량이 10%에서 80%까지 약 26분 만에 충전될 수 있는 최대 153㎾의 직류(DC) 충전 기능을 지원한다.

또한 볼보의 전매 특허인 ‘안전 시스템’도 갖췄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운전자가 일정 시간 동안 움직임이 없을 때 경고 메시지를 보내는 ‘운전자 모니터링 경보 시스템’과 차 안에서 문을 열 때 주변의 자전거, 오토바이, 킥보드 등이 다가오는 것을 알려주는 ‘문 열림 경보’ 기능이다. 해당 기능은 EX30에 처음으로 적용된 신기술로, 볼보의 혁신적인 안전 기술을 반영한다.

볼보 ex30, 가격은 4천만 원대

볼보자동차가 선보인 새로운 순수 전기 SUV 모델인 EX30은 4천만원대의 경쟁력 있는 가격을 책정했다. 실구매가는 보조금 적용 시 3천만 원대까지 떨어질 수 있다. EX30은 ‘2024 유럽 올해의 차’를 비롯하여 ‘2024 월드 카 어워즈’에서 ‘세계 올해의 차’ 부문 최종 후보로 올라 국제 시장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다.

볼보는 소비자들이 EX30을 직접 경험해볼 수 있도록, 전국 13곳의 주요 전시장에서 쇼케이스가 연다. 1월 6일 토요일부터 약 2개월간 해운대, 대구, 천안, 광주, 판교, 대전, 인천, 구리, 일산, 제주, 분당, 포항, 용산 등의 전시장에서 순서대로 개최되며, 해당 기간 동안 관람객들은 EX30의 실제 차량과 친환경 소재로 이루어진 인테리어를 볼 수 있다.

이만식 볼보자동차코리아 전무이사는 “EX30이 볼보의 새 전기차 시대를 선도할 것이며, 에스프레소 샷과 같은 진하고 강렬한 맛을 담아 혁신성과 전통을 한데 모은 프리미엄 전기 SUV”라고 언급하며, “올해 가장 주목받는 순수 전기 SUV인 EX30을 근처 전시장에서 직접 체험해볼 것을 권장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