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무원은 정갈한 유니폼과 특유의 ‘친절함’, ‘아름다움’ 등의 이미지에 매력을 느껴 연락처를 요청하는 남성 승객이 꽤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만큼 승객이 연락처를 요청하거나 명함을 주고 가는 등 곤란한 상황을 겪을 때가 많다고 하는데요.
전직 승무원이었던 한 유튜버가 직접 겪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승무원들이 명함을 받았을 때 어떤 감정이 드는지,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에 대해 언급한 것이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습니다.
비행 중 명함을 받은 적 있냐는 질문에..
전직 승무원이자 인기유튜버로 활동 중인 ‘늘스타’가 자신의 영상을 통해 지금까지 가장 많이 받았던 질문 3가지에 대해 언급했는데요.
그 질문은 바로 “비행 중에 실제로 자주 명함을 받는지?”, “명함을 거절할 수 있는지?”, 그리고 “명함을 받은 후에 연락을 해 본 적이 있는지?”와 같은 내용이었습니다.
그녀는 이런 질문들에 대해 구독자분들에게 여러번 질문을 받았지만 가장 답변을 피하고 싶은 질문이었다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질문은 실제로 항공사 면접에 자주 등장하는 주제이고, 본인 또한 실제 비행 중 명함을 받는 일이 자주 있었다고 답했습니다.
명함 받았을 때 승무원들 반응은?
유튜버 ‘늘스타’는 동료 승무원들에게 “명함을 받았을 때 어떤 기분이 드는지?” 물어본 적이 있다고 하는데요. 각자 다른 반응을 보였지만, 승무원들이 공통적으로 드러낸 반응이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바로, 그들이 받은 명함에 대한 첫 번째 공통된 생각은 “이 명함을 나만 받은 것일까?”였다고 합니다. 일부 승객은 자신의 명함을 여러 승무원에게 나눠 주는 경우가 있어서 대체로 신뢰하지 못하는 경향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건내 받은 명함은 어떻게?
승무원은 서비스직으로 분류되기 때문에 항공사의 규정에 따라 명함을 일단 보관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승객이 계속해서 무례하게 전화번호를 요구할 경우, 상처받지 않도록 최대한 공손하게 거절한다고 전했습니다.
사실상 연락처를 직접 받는 경우는 거의 없고, 명함을 받더라도 추후 실제로 연락이 이루어지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승무원들은 고객 서비스를 제공하는 직무를 수행하기 때문에, 승객이 불쾌해하지 않도록 상황을 처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따라서 승무원들은 주로 “남자친구가 있습니다”라고 말하며 공손하게 거절하는 방법을 선택한다고 합니다.
물론, ‘명함을 받아서 기분이 좋았다’고 응답한 승무원도 있었지만, 대부분의 승무원들은 이런 상황을 대처하기 어렵고, 가능하다면 피하고 싶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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