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선 당연한 문화
현지인에겐 무례하게 느껴질 수도
독일은 중앙 유럽에 위치한 국가로, 깊은 역사와 다양한 문화를 가지고 있다. 거기에 여러 유럽 국가와의 접근성이 좋아 유럽 여행 시 출발점으로 삼는 경우가 많다.
또한 옥토버페스트(독일 맥주 축제), 카니발 등 전통 문화 축제에 참가하거나, 하이킹, 스키, 사이클링 등 다양한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기 위해 독일에 방문하는 관광객이 많다.
이런 이유로 우리나라 관광객들도 유럽 여행 시 독일을 자주 방문하는데, 에티켓 몇 가지를 미리 알고 가면 여행에 재미를 더할 수 있다.
시간 준수는 기본
독일에서 가장 중요한 원칙 중 하나는 시간을 정확하게 지키는 것이다. 독일인들은 시간을 ‘골든 타임’처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2~3분의 늦는 것 조차 무례로 여겨진다.
시간을 준수하는 것은 자기 자신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에 대한 존중을 표현하는 방법 중 하나로 느끼기 때문에 현지인과 약속을 잡았다면, 늦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악수는 빠르고 간결하게
독일에서는 일반적으로 악수를 통해 인사를 나눈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거나, 헤어질 때 악수로 인사를 나누는 경우가 많다. 이는 상호 존중의 표현으로, 성별이나 나이와 관계없이 악수를 주고 받는다.
일반적으로 손을 가볍게 두 번 흔들며, 상대방을 직접 눈으로 마주본다. 한국처럼 오랫동안 두 손을 잡고 있지 않으며, 악수는 직접적이고 간결한 형태를 띈다.
초면에 사적인 질문 하지 않기
“밥 먹었어?”, “식사 하셨나요?” 같은 질문은 한국에선 간단한 인사로 여겨 잘 모르는 사이에서도 자주 나눈다. 하지만 독일에서 해당 질문은 다소 오해를 살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한국에선 가벼운 인사로 쓰이지만, 독일에선 “왜 저사람이 나보고 밥 먹었냐고 묻는거지?”라고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는 문화에서 발생하는 차이이기 때문에 불쾌하게 느낄 필요는 없다. 오히려 한국과는 다르게 길을 가다가도 전혀 모르는 사람과 눈이 마주치면 가볍게 목례를 하기도 하고, 웃음을 짓기도 하는 등 다정한 부분도 있다.
지하철에서도 배려를
독일의 지하철은 한국과는 몇 가지 차이점이 있다. 그 중 하나는 승객이 문을 직접 열 수 있는 버튼이 있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승차하려는 사람들을 위해 이미 탑승한 사람들이 문을 열어주는 것이 관례다.
독일 지하철은 배차 간격이 한국 처럼 짧지 않기 때문에 한 번 놓치면 10~20분씩 기다려야 하는 경우가 많다. 대부분의 승객들도 이를 알기 때문에 뛰어오는 사람이 있다면 일부러 승차 버튼을 눌러 기다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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