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대형 SUV 다운 크기 갖춘 신형 트래버스

신형 트래버스 3세대 모델은 기존의 탄탄한 이미지를 유지하고 있다.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과 하부에 위치한 에어 인테이크는 인상적인 외관을 나타내고, 분할식 헤드램프와 중앙의 쉐보레 로고는 차량의 거친 매력을 강조한다.

이번 신형은 최대 8명이 탑승할 수 있다. 컬럼 타입의 기어 레버, 11인치 디지털 계기판, 17.7인치 대형 스크린, 전동좌석 등의 편의 기능을 제공한다. 또한 트렁크 공간은 최대 276l까지 확장될 수 있다.

5도어 준대형 SUV인 만큼 전체적인 크기가 상당히 넉넉한 편으로 길이는 5235mm, 너비는 2012mm, 높이는 1821mm에 축거가 3070mm에 이른다.

최고 출력 328마력 발휘

이번 신형 모델은 여러 안전 기능까지 탑재했다. 전방 충돌 경고, 전방 비상 제동 시스템, 차선 유지 보조 기능, 인텔리빔, 그리고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등이 포함돼 더욱 편안한 주행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기존엔 고급 트림에만 적용되었던 옵션인 HD 서라운드 비전과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이 기본으로 장착되었다. 이 외에도 사각지대 경고, 후방 주차 도움 기능, 도로 표지판 감지, 교차로에서의 자동 긴급 제동 시스템, 후방 충돌 방지 보조 기능 등이 있다.

GM의 C1XX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2.5L 4기통 가솔린 엔진에 싱글 터보를 탑재하고, 이와 연계된 칼럼식 8단 자동 변속기가 맞물려 작동한다.

따라서 기존의 3.6L V6 엔진과 9단 자동변속기의 조합을 뛰어넘는, 최고 출력 328마력과 최대 토크 43.7kg.m의 더욱 강력한 성능을 자랑한다.

새롭게 출시된 트래버스의 기본 모델은 전륜 구동을 제공하며, 추가로 사륜 구동을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 있다. 미국 시장에서는 트림에 따라 이전 세대보다 대략 400만 원에서 1200만 원 가량 가격이 상승했다.

LS 트림의 가격은 3만 8,995달러(한화 약 5천 69만 원), LT 트림은 4만 1,395달러(한화 약 5천 381만 원), RS 트림의 경우 5만 5,595달러(한화 약 7천 227만 원)로 정해졌다.

Z71 오프로드 트림은 47,795달러(한화 약 6,200만 원)에 판매되며, 기본 사양으로 사륜구동 시스템과 전용 서스펜션을 갖추고 있다.

자동차 업계는 신형 트래버스가 강화된 성능과 최신 기술이 가격 인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