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기아, 테슬라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BMW코리아가 제작하거나 수입, 판매한 14개 차종 총 2만8,445대에 제작 결함이 확인되어 이들 회사가 자진해서 시정 작업을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기아 스팅어 1만69대가 고압연료펌프의 압력 조절 부품 내구성 문제로 인해 고압이 지속적으로 유지되는 현상이 발견됐다. 해당 결함으로 주행 중 차량의 정지를 초래할 수 있는 것으로 파악되어 리콜 조치가 시행된다.
테슬라 모델3 차량 9,914대가 인버터 내부 부품의 제조 결함으로 인해 전류 조절이 불가능하여 동력 손실이 발생하고 이에 따라 주행 중 정지할 위험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벤츠 GLE 350 e 4MATIC을 포함한 세 차종 2,060대가 소프트웨어 오류로 인한 안정성 제어 장치 결함 때문에 제동 시스템에 문제가 생겨 안전 운행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이 발견됐으며, 12월 22일부터 리콜이 진행 중이다.
벤츠 S450 4MATIC 등 7개 차종 4,815대는 연료 펌프 부품인 임펠러의 내구도 문제로 연료 공급 장애가 발생해 차량이 갑자기 멈출 위험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어 정비를 실시하고 있다.
BMW i5 eDrive40 등의 2개 차종, 총 1,587대가 저소음자동차 경고음발생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수신기 오디오 모듈 소프트웨어 결함으로 인한 안전기준 미달로 리콜 조치에 들어간다.
국토부 관계자는 차량 소유자들이 자동차리콜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차량번호와 차대번호를 입력하여 리콜 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결함 사항을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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