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열 등 후석 안정성 미흡 판정
테스트 대상 모델 전부에서 문제 나타나..
미니밴 판매가 증가하는 추세에도 불구하고, 관련된 안전 테스트에서 이들 차량의 뒷좌석 보호 기능이 크게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IIHS(안전보험협회)가 수행한 스몰 오버랩 전면 충돌 실험에서, 모든 테스트 대상 모델의 뒷좌석 보호 기능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참가한 미니밴 4종은 크라이슬러의 퍼시피카, 기아의 카니발(국제명: 세도나), 혼다의 오딧세이, 그리고 토요타의 시에나이다.
다수의 차량은 운전석에서 ‘G’라는 상위 등급을 획득했지만 뒷좌석의 여러 부분에서 ‘M’이라는 중간 등급을 받아 안전성이 충분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가장 뚜렷한 문제점은 특히, 토요타 시에나와 혼다 오딧세이의 경우 각각 뒷좌석 승객의 머리와 목 부분에서 가장 낮은 ‘P’등급을 받았다.
4종의 미니밴 중 크라이슬러 퍼시피카, 기아 세도나, 그리고 토요타 시에나는 ‘M’등급을 받았으며, 혼다 오딧세이는 가장 낮은 ‘P’ 등급이 부여되었다.
패밀리카 용도의 미니밴, 안정성 확보 시급
앞서 IIHS는 앞좌석 승객보다 뒷좌석 승객의 사망 위험이 더 높다는 사실을 발표했다. 미니밴은 가족들과 주로 이용하고 뒷좌석엔 아이들이 탑승하는 경우가 많아 뒷좌석의 안전성이 특히 더 중요하다.
그러면서 “2열 승객의 안전띠 착용 알림 기능이 대부분 부재하다”고 지적했다.
테스트 결과에 따르면, 미니밴의 2열 좌석 안전띠가 너무 꽉 조여지거나 부적절한 위치에 있어 충돌 시 가슴이나 복부 부위에 2차적인 부상을 입는 문제가 있었다.
IIHS는 “테스트된 네 가지 미니밴 중에서 도요타 시에나만이 프렌텐셔너 기능을 갖춘 후석 안전띠가 있었지만, 벨트로 인한 더미 부상이 여전히 문제다”라고 언급했다.
이런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아이들이 주로 이용하는 미니밴의 2열 시트에 대해 안전띠 착용을 알려주는 알람, 적정한 안전띠 위치, 그리고 첫 번째 좌석 운전자와 동일한 에어백 같은 안전 장치를 필요로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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