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이런 일이” 현대 아반떼·투싼, 미국에서 무슨 일이?

현대차 아반떼 및 투싼 IIHS 충돌평가서 최고 등급 선정
강화된 충돌 방지 평가 기준에도 최고 등급 TSP+ 받아…

현대자동차는 19일, 아반떼와 투싼 모델이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가 실시한 충돌 평가에서 최고 수준인 ‘톱 세이프티 픽 플러스(TSP+)’ 등급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특히 올해부터 더 엄격해진 기준을 통과했다는 점에서 이번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IIHS)의 충돌평가 결과는 그 의미가 각별하다.

올해부터 측면 충돌과 보행자 보호에 대한 평가 기준이 강화되었으며, 헤드램프에 대한 평가 기준도 더욱 엄격해져서 최고 등급을 받기가 한층 까다로워졌다.

올해에만 5개 모델 TSP+ 등급 획득

측면 충돌 시험에서 차량에 부딪히는 물체의 무게가 기존 대비 증가했으며, 충돌 속도 역시 빨라졌다. 충돌 물체의 무게는 약 1,497kg에서 1,896kg으로, 충돌 속도는 약 49.8 km/h에서 59.5km/h로 상승했고, 이로 인한 충격 에너지는 82% 증가했다.

또한 보행자 충돌 방지 성능 평가에는 이전에 없던 야간 시험이 새롭게 추가되었고, 헤드램프 평가에서는 TSP와 TSP+ 둘 다 전 트림에 걸쳐 최소 ‘양호함(acceptable)’ 이상의 등급을 획득해야 한다.

TSP+ 등급을 획득하려면, 운전석 스몰 오버랩, 조수석 스몰 오버랩, 전면 충돌, 측면 충돌의 4가지 충돌 안전 평가 항목에서 모두 최고 수준인 ‘훌륭함’ 등급을 받아야 한다.

여기에 전방 충돌방지 시스템은 ‘우수(advanced)’ 등급 이상을 획득해야 하며, 전조등 평가에서도 모든 트림이 ‘양호(acceptable)’ 이상으로 평가받아야 한다.

현대자동차는 팰리세이드, 아이오닉 6, 아이오닉 5에 이어 아반떼와 투싼까지 총 다섯 개 차종이 TSP+ 등급을 획득함으로써, 충돌 안전성 및 사고 예방 기능에서 최상위 수준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현대자동차의 글로벌 최고 안전 책임자인 브라이언 라토프는 “북미 시장에서 선호도가 높은 아반떼와 투싼이 동시에 TSP+ 등급을 획득해 매우 기쁘다”고 전하며, “현대차는 고객의 안전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며 모든 차량을 설계하고 제작하고 있다”고 말했다.

IIHS는 1959년에 설립되어 현재까지 활동 중인 비영리 기관으로 미국 시장에 새롭게 출시되는 차량들에 대한 충돌 안전성과 충돌 방지 기능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그 결과를 매년 공개한다.

이 평가에서 탁월한 안전성을 인정받은 차량들에게는 TSP+ 등급을 부여하고, 우수한 성적을 보인 차량들에게는 TSP 등급을 부여하여 소비자들에게 정보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