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신용등급 ‘BBB+’에서 ‘A-‘로 상향
글로벌 신용평가사 3사로부터 A등급 획득
재무 건전성과 시장 경쟁력 공식적으로 인정
현대차그룹의 신용등급이 ‘A–’로 상향 조정됐으며, 신용등급 전망은 ‘안정적(Stable)’으로 제시됐다.
22일, 현대차그룹은 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tandard & Poor’s, 이하 S&P)가 현대차와 기아의 신용등급을 기존 ‘BBB+’에서 ‘A-’로 상향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등급 상향으로 현대차와 기아는 올해 세계 3대 신용평가기관 모두로부터 신용등급 ‘A’를 획득하게 돼씅며, 이는 현대차와 기아의 제품 경쟁력, 수익성, 재무 건전성 및 글로벌 시장에서의 위치가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음을 의미한다.
현대차그룹 글로벌 신용등급 ‘A’ 획득
S&P와 함께 세계 3대 신용평가기관으로 불리는 무디스(Moody’s)와 피치(Fitch)는 각각 올해 2월 현대차와 기아에 ‘A3’와 ‘A-’의 신용등급을 부여했다.
S&P는 AAA부터 D까지 22개 등급으로 국가나 기업의 신용을 평가하며, 상위 7번째 등급인 ‘A-’는 신용위험이 낮고 양호한 신용상태를 나타낸다.
현재 S&P 평가에서 A등급을 보유한 자동차 기업은 현대차와 기아를 포함해 토요타, 메르세데스 벤츠, BMW, 혼다 등 총 6개에 불과하다.
실적 호조와 신용등급 상향
현대차와 기아는 올해 상반기 합산 매출액 139조 4,599억 원과 합산 영업이익 14조 9,059억 원을 기록했다.
현대차는 상반기 매출액 85조 6,791억 원, 영업이익 7조 8,365억 원을 기록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206만 3,934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이와 함꼐, 기아는 매출액 53조 7,808억 원, 영업이익 7조 694억 원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155만 5,697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현대차는 올해 매출액 4.05.0% 성장, 영업이익률 8.09.0% 성장을 목표로 설정했으며, 기아는 매출액 101조 1천억 원, 영업이익 12조 원, 영업이익률 11.9%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글로벌 신용평가사 3사 모두로부터 A등급을 받은 것은 현대차·기아의 우수한 재무 건전성 및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등급 상향으로 글로벌 시장 대외 신인도 상승과 자금조달 비용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시장 변화에 유연하고 민첩하게 대응해 재무 건전성과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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