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서 차 멈추면 낭패”…설 연휴 앞두고 KGM이 작심하고 준비한 ‘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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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M, ‘2026년 설맞이 차량 점검 서비스’ 진행 (출처-게티이미지뱅크)

오는 16일부터 시작되는 설 연휴를 앞두고 국내 완성차 업체들이 일제히 무상 차량 점검 서비스에 나섰다. KG모빌리티는 11일부터 3일간 전국 312개 서비스센터를 통해 ‘2026년 설맞이 차량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현대차·기아·한국GM·르노코리아 등 5개 완성차 업체가 참여하는 업계 통일 안전 캠페인의 일환으로, 장거리 귀성길에 나서는 운전자들의 차량 안전을 사전에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설 연휴는 연간 최대 교통 이동량이 집중되는 시기다. 특히 겨울철 저온 환경에서는 배터리 성능이 30~40% 저하되고, 부동액 농도 불량 시 엔진 손상 위험이 커진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 관계자는 연휴 기간 운행 중 문제 발생 시 가까운 정비 거점과 연계해 신속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거리 운행 필수 안전요소 11개 항목 집중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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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M, ‘2026년 설맞이 차량 점검 서비스’ 진행 (출처-KG모빌리티)

KG모빌리티의 이번 무상점검 서비스는 대형 상용차를 제외한 전 차종을 대상으로 한다. 주요 점검 항목은 ▲배터리 ▲엔진오일 및 각종 오일류 누유 여부 ▲부동액 ▲등화장치 ▲공조장치 ▲브레이크 및 패드 마모 상태 ▲타이어 마모 및 공기압 ▲냉각수 ▲히터 및 필터 등 11개 항목이다. 점검을 마친 고객에게는 워셔액 보충 서비스도 무상 제공된다.

특히 겨울철 장거리 운행에서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고장 원인인 배터리 방전과 타이어 공기압 이상에 집중한다. 저온 환경에서는 배터리 화학반응 속도가 느려져 시동 불량이 발생하기 쉽고, 타이어 공기압이 낮아질 경우 빙판길에서 제동거리가 늘어나 사고 위험이 높아진다.

전국 312개 센터는 직영 2개소와 협력 310개소로 구성됐으며, 고객들은 별도 예약 없이 가까운 센터를 방문해 점검을 받을 수 있다.

전기차 보유 고객 대상 특화 서비스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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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M, ‘2026년 설맞이 차량 점검 서비스’ 진행 (출처-KG모빌리티)

KG모빌리티는 전기차 보유 고객을 위한 별도 점검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기본 점검 항목 외에 ▲배터리 상태 진단 ▲히터캐빈 냉각수 ▲구동모터 냉각수 점검 등 전기차 특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기차는 내연기관차와 달리 고전압 배터리 관리가 핵심인데, 겨울철에는 배터리 열관리 시스템의 효율이 떨어져 주행거리가 급감할 수 있다.

전기차의 경우 히터 사용 시 배터리 소모가 커지기 때문에, 히터캐빈 냉각수와 구동모터 냉각수의 상태를 점검해 열효율을 최적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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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M, ‘2026년 설맞이 차량 점검 서비스’ 진행 (출처-KG모빌리티)

KG모빌리티 관계자는 “전기차 보유 고객에게 올바른 겨울철 관리법을 안내하고, 장거리 운행 전 배터리 및 냉각 시스템을 정밀 진단해 안심하고 귀성길에 나설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긴급 출동 서비스로 24시간 사후 대응 체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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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M, ‘2026년 설맞이 차량 점검 서비스’ 진행 (출처-KG모빌리티)

한편 KG모빌리티는 연휴 기간 차량 고장이나 사고로 정상 운행이 불가능한 경우를 대비해 긴급 출동 서비스를 상시 운영한다. 고속도로나 국도에서 갑작스런 고장이 발생할 경우, 가까운 정비 거점과 연계해 신속하게 지원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다. 이는 사전 점검과 사후 대응을 연계한 통합 안전망으로, 중견 완성차 업체로서 고객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또한 업계에서는 이번 무상점검 서비스가 단순한 고객 편의 제공을 넘어, 브랜드 충성도를 확보하기 위한 마케팅 수단으로도 기능한다고 분석한다.

설 연휴라는 감정적 시점을 활용해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특히 전기차 특화 서비스를 통해 현대차·기아 등 대형 완성차와의 차별화를 시도하는 것으로 보인다.

KG모빌리티 관계자는 “겨울철에는 서행과 충분한 안전거리 확보 등 기본적인 안전 운행은 물론, 추운 날씨와 눈으로 인해 차량 관리와 점검에 보다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귀성길에 나서기 전 서비스센터에서 사전 점검을 받고 안전 운전 요령을 충분히 숙지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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