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신형 K8 택시 모델 공개
노블레스 단일 트림으로 운영
그랜저 택시보다 저렴한 가격
기아가 이달 초 출시한 준대형 세단 K8 페이스리프트의 택시 버전인 신형 K8 택시 모델을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신형 K8 택시는 K8 페이스리프트를 기반으로 기존 스탠다드와 트렌디 트림을 삭제하고 노블레스 단일 트림으로 운영된다.
기아 신형 K8 택시의 디자인과 실내 특징
신형 K8 택시는 기아의 패밀리룩을 적용해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외관을 자랑하며, 일반 모델과 유사한 디자인을 유지하면서도 루프에 택시 등이 추가된 것이 특징이다.
실내는 K8의 프리미엄 감성을 그대로 담아냈으며, 신규 스티어링 휠과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 및 인포테인먼트 디스플레이가 하나로 연결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기본 적용됐다. 여기에, 택시 미터기는 센터콘솔 전면부에 위치해 시인성이 뛰어나다.
더불어, 운전자를 위해 에르고 모션 시트와 운전석 릴렉션 컴포트 시트가 기본으로 적용되어 장시간 운행 시에도 편안함을 제공한다.
또한, 신형 K8 택시는 후석 승객을 위한 편의성도 강화됐다. 뒷좌석 컨비니언스 옵션을 선택하면 열선 시트, 센터 암레스트, 선 커튼 등 다양한 기능을 추가할 수 있으며, 야간 탑승 시 안전띠 결착을 돕는 조명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이와 함께, 신형 K8 택시는 최신 운전자 보조 시스템도 탑재했다. 차로 유지 보조2와 내비게이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이 포함된 시스템이 기본 제공된다.
이외에도 소화기, LED 센터 포지셔닝 램프, 이중접합 차음글라스, 테크니컬 메탈릭 내장재 등이 기본 사양이며, 2열 열선 시트와 수동 커튼, 고속도로 주행보조2는 선택 옵션으로 제공된다.
트렁크 하단에 배치된 LPG 봄베를 통해 공간 활용성 극대화
신형 K8 택시의 파워트레인은 3.5리터 6기통 LPG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최고출력 240마력, 최대토크 32kgm를 발휘한다.
복합연비는 17인치 휠 기준으로 8km/ℓ(도심 6.8km/ℓ, 고속 10.2km/ℓ)이며, 71리터 용량의 원형 LPG 봄베가 트렁크 하단에 배치되어 공간 활용성을 극대화했다.
한편, 신형 K8 택시의 가격은 노블레스 단일 트림으로 3,529만 원에 책정되었으며, 이는 이전 모델 대비 719만 원이 인상된 금액이다. 특히, 경쟁 모델인 현대차 그랜저의 택시 모델보다는 76만 원 저렴하게 책정되어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