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이 접촉사고 냈지만 선처
오히려 안심시킨 걸로 알려져 화제

배우이자 가수인 김민종이 ‘롤스로이스 사건’으로 주목을 받은 가운데, “별거 아니었다”고 말한 것이 알려지며 화제가 되고 있다.

김민종은 최근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사고를 낸 분이 직접 연락을 주셨고, 상황은 별 거 아니었다. 그냥 동네 주민이었기에 알아서 해결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말로 별일 없이 해결했는데, 이렇게 화제가 되어서 놀랐다”라고 그는 덧붙였다. “동네 주민이라 그냥 이렇게 처리했을 뿐, 딱히 소감이라고 할 것도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렇게 큰 관심을 받을 줄은 몰랐고, 연락해 준 것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지난 1일, 40대 여성 A씨는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김민종의 롤스로이스와 접촉 사고를 냈다. A씨는 차주에게 연락을 시도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 그러다 A씨는 12시간 후, 차주로부터 연락을 받았고 “괜찮다, 연락해줘서 고맙다”라는 연락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후 A씨를 선처한 롤스로이스의 주인은 김민종인 것으로 밝혀졌다. A씨는 김민종이 오히려 자신을 안심시켜 고마웠다고 전했다.

가수이자 배우인 김민종

김민종은 1988년에 영화로 데뷔하여 1990년대 대표적인 만능 엔터테이너로 이름을 날렸다. 가수와 드라마 배우로 나오는 작품마다 큰 성공을 거두었다.

김민종은 90년대에는 안방극장의 흥행 보증수표로 불리며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그러다 당시 톱스타 여배우인 이승연과 6년 넘게 공개 열애를 해 화제가 됐지만, 2001년에 결별한 후에는 연기 커리어에만 집중하고 있다.

김민종은 드라마, 가수 분야와는 달리 영화에서는 별다른 성과를 얻지 못했는데, 특히 2000년대 초에는 연이은 흥행 실패와 혹평에 시달려 연기 커리어가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2012년 드라마 ‘신사의 품격’으로 부활, 이후에도 다양한 작품에서 활약하며 꾸준한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김민종이 모는 롤스로이스의 가격

롤스로이스 컬리넌은 가장 비싼 SUV라는 명칭이 붙을 정도로 엄청난 가격으로 유명한데, 블랙배지의 가격은 무려 5억원 대에 이른다.

롤스로이스에서 공개한 스펙에 따르면 전체 길이가 5,341mm, 너비가 2,000mm, 높이가 1,835mm에 달하며, 휠베이스는 3,295mm를 자랑해 넓은 실내와 적재 공간을 보장한다. 여기에 강력한 V12 엔진과 큰 휠 및 타이어가 장착되어 있어 총 무게도 2.7톤에 달한다.

롤스로이스 컬리넌은 6.75리터 V12 트윈 터보 엔진을 탑재하고 있으며, 최고 출력 563마력과 무려 86.7kg.m의 압도적인 토크를 발휘한다. 또 8단 자동 변속기와 사륜 구동 시스템이 추가되어 최적화된 움직임을 선보인다.

이러한 역동적인 구성 덕분에 컬리넌은 엄청난 무게에도 정지 상태에서 단 5.3초 만에 시속 100km까지 가속할 수 있으며, 최고 속도는 250km/h에 이른다. 하지만 높은 성능과 거대한 차량 크기 때문에 연비는 5.6km/L로 다소 아쉬운 부분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