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가 11일 럭셔리 퍼포먼스 SUV ‘폴스타 3’와 플래그십 GT 세단 ‘폴스타 5’를 동시 공개하며 본격적인 고급 전기차 시장 공략에 나섰다.
폴스타코리아는 이날 서울 그랜드 하얏트에서 개최한 미디어 데이에서 2026년을 ‘Premium to Luxury(프리미엄에서 럭셔리로)’ 원년으로 선언하고, 올해 판매 목표를 전년 대비 30% 이상 성장한 4000대로 제시했다.
이는 2021년 12월 한국 진출 이후 누적 8200여대를 판매하며 3년 연속 브랜드 고객 충성도 전기차 부문 1위를 달성한 성과를 바탕으로, D세그먼트부터 F세그먼트까지 라인업을 완성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2025년 269% 폭풍 성장을 기록한 만큼, 신차 2종을 앞세워 테슬라·BMW·벤츠 등이 각축하는 국내 럭셔리 전기차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872마력 퍼포먼스 SUV, 폴스타 3의 기술력
폴스타 3는 브랜드 최초의 퍼포먼스 SUV로, 최대 출력 872마력·최대 토크 1015Nm의 강력한 성능과 제로백 3.2초라는 압도적 가속력을 자랑한다.
800V 기반 고속 충전 시스템과 최대 635km의 주행거리를 갖췄으며, 유로 앤캡(Euro NCAP) 별 5개를 획득해 세계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입증했다.
특히 액티브 에어 서스펜션을 적용해 최적의 차체 제어와 안락한 승차감을 동시에 구현했으며, 정교한 무게 배분으로 SUV임에도 역동적인 주행 성능을 실현한 것이 특징이다.
스칸디나비안 디자인 철학을 바탕으로 한 미니멀한 외관과 고급 편의사양,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ADAS) 등 폴스타의 기술력을 집약했다. 폴스타 3는 2·4분기 출시를 거쳐 3·4분기 고객 인도가 시작될 예정이다.
678km 주행 가능한 플래그십, 폴스타 5
폴스타 5는 브랜드의 디자인·기술·지속가능성 역량을 총망라한 플래그십 모델로, 최대 출력 650kW(884마력)와 최대 토크 1015Nm(103.5kg·m)의 압도적 성능을 갖췄다.
최대 678km의 넉넉한 주행거리와 함께 동급 최고 수준의 2열 탑승 공간을 확보해 럭셔리 GT로서의 완성도를 높였다.
기존 폴스타 2의 경우 CMA 플랫폼 특성상 2열 센터터널 문제가 지적됐으나, 폴스타 5는 전용 전기차 플랫폼을 통해 이를 대폭 개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럭셔리 세단 시장에서 뒷좌석 탑승 경험을 중시하는 시니어 고객층을 겨냥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폴스타 5는 3·4분기 출시 후 4·4분기부터 인도를 개시할 계획이다.
“가격 인하 지양”…프리미엄 포지셔닝 고수
한편 폴스타는 기존 폴스타 4에 신차 2종을 더해 D~F세그먼트를 아우르는 라인업으로 국내 고급 전기차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며, 3년 연속 고객 충성도 1위라는 강점을 럭셔리 세그먼트까지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함종성 폴스타코리아 대표는 “2025년이 폴스타 4를 통해 성장 기반을 다진 해였다면, 2026년은 폴스타 3·5를 중심으로 럭셔리 전기차 브랜드로 본격 도약하는 해”라며 “차별화된 브랜딩과 합리적 가격 정책, 높은 고객 만족을 갖춘 프로그램으로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급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브랜드 이미지를 훼손시키는 무리한 가격 인하 판매는 지양하겠다”고 강조해, 최근 전기차 시장의 과당 경쟁 속에서도 프리미엄 포지셔닝을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