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차주들 배 아프겠다” 테슬라 모델Y 페이스리프트는 이런 모습?

테슬라가 모델 Y의 업데이트 버전인 리프레쉬 모델을 선보일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앞서 테슬라는 지난 여름, 모델3의 리프레쉬 버전인 하이랜드를 아시아, 태평양, 유럽에서 출시한 바 있다.

모델3 리프레쉬 버전을 북미에 출시하기 전에 모델Y의 리프레쉬를 준비 중이라는 설명이다. 이번 프로젝트 명은 ‘주니퍼’인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발표한 블룸버그 보고서에 따르면 테슬라가 새 모델 개발에 착수했으며, 내년 중반 경부터 본격적으로 대규모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특히, 2024년형 모델 Y는 지난 10월 출시된 신규 휠 디자인과 추가된 주변 조명 등을 포함, 외부와 내부 모두 상당한 디자인 변화가 예상된다.

2024년형 모델 Y는 상하이에 위치한 테슬라 공장에서 제작될 예정이며, 새로운 모델 생산을 위해 설 연휴 기간 동안 1주일 가량 생산 작업을 멈추고 공정을 개선하는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2019년에 설립된 상하이에 위치한 테슬라 공장은 테슬라 세계 전기차 출하량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등 테슬라 생산의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중국 시장에서 테슬라의 가장 큰 경쟁 업체인 비야디(BYD)와 샤오펑(Xpeng) 등은 다양한 모델의 전기차를 내놓고 있다.

테슬라는 이들과의 경쟁을 감안하여 모델Y의 사양을 변경하고, 디자인과 기능이 강화된 새로운 전기차 모델을 연이어 출시하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6년 만에 디자인과 주행 거리를 업그레이드한 모델 3 세단을 출시한 것과도 맥을 같이하고 있다.

중국 승용차협회에서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11월 중국 내 신에너지 자동차의 누적 판매 대수가 40% 증가한 84만1,000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중국 전기차업체 비야디는 전기차 생산량에서 테슬라를 앞질렀고, 판매량에서 테슬라를 턱밑까지 쫓았기 때문에 테슬라도 모델Y 리프레쉬 모델의 조기 출시하는 것으로 보인다는 분석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