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V90 눈에 안 들어와…” 토요타, 람보르기니 우루스급의 고성능 SUV 만든다

토요타 ‘센추리 GRMN SUV’ 양산 예고
TNGA-K 플랫폼 기반으로 설계된 모델
내년 공개 후 일본과 중국 시장 출시 예정

토요타가 자사의 프리미엄 SUV 모델인 센추리 SUV의 고성능 버전 ‘센추리 GRMN SUV’를 양산할 계획이다.

이 모델은 지난해 공개된 신형 센추리 SUV를 기반으로 개발되었으며, 토요타의 고성능 디비전 GR의 최상위 모델이다.

센추리 GRMN SUV, 토요타의 초고성능 디비전

GRMN은 ‘GAZOO Racing tuned by Meister of Nürburgring’의 약자로, 토요타의 초고성능 차량을 담당하는 디비전이다.

이 모델은 TNGA-K 플랫폼을 기반으로 설계되었으며, 비틀림 강성이 크게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센추리 GRMN SUV는 GRMN 라인업 중에서도 최상위 클래스 모델로, 강력한 성능과 고급스러움을 동시에 추구한다.

센추리 GRMN SUV는 전장 5,205mm, 전폭 1,990mm, 전고 1,805mm, 휠베이스 2,950mm의 대형 SUV로, 기아 카니발보다 더욱 긴 길이를 자랑한다.

여기에, 박시한 실루엣과 길게 디자인된 2열 도어는 쇼퍼드리븐 차량임을 강조하며, 고급스러운 외관을 갖추고 있다.

전면부에는 카본 소재로 제작된 범퍼 스플리터와 사이드 스텝이 적용된 전용 보디킷이 장착되어 있으며, 실내는 풀 리클라닝 시트, 냉장고 등 최고급 사양으로 채워졌다.

센추리 GRMN SUV의 고성능 사양과 주행 특성

센추리 GRMN SUV는 고성능을 위한 다양한 사양을 갖추고 있다. 레드 컬러 캘리퍼가 포함된 고성능 브레이크 시스템과 22인치 휠이 기본 제공되며, 2열 슬라이딩 도어가 미니밴처럼 탑재되어 편리성을 더했다.

여기에,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과 후륜 조향 시스템, 전용 주행 모드는 다이내믹한 주행 성능을 지원하며, 후륜 조향 시스템은 저속에서는 작은 회전반경을, 중고속에서는 주행 안정성을 제공한다.

또한, 현재 센추리 GRMN SUV의 파워트레인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일부 외신에서는 애스턴마틴 DBX707, 람보르기니 우루스와 비슷한 출력을 가질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일반 센추리 SUV 모델은 3.5리터 V6 가솔린 엔진과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시스템을 사용하여 412마력을 발휘하며, 사륜구동 시스템이 기본으로 탑재된다.

한편, 센추리 GRMN SUV는 2025년 정식으로 공개될 계획이며, 일본과 중국 시장에 출시될 예정으로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현재 센추리 SUV의 경우도 일본과 중국에서만 판매되고 있으며, 가격은 2,500만 엔(한화 약 2억 3,000만 원)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이 보다는 소폭 비쌀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