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페형 SUV인 폭스바겐 ID.5 모델이 출시될 예정이다. 배터리팩 용량은 82.8kWh로 상온 기준 복합 주행 가능 거리 434km, 저온 기준 297km를 주행할 수 있다.

현행 ID.4의 판매 가격은 5,690만 원으로 서울시 기준 국고보조금과 지자체 보조금 합산 시 4,913만 원에 구매할 수 있다. ID.5의 해외 판매 가격은 기존 모델보다 비싸지만 국고보조금을 받기 위해 가격을 5,700만 원 이내로 조정할 가능성이 높다.

폭스바겐 ID.5 출시 예정

환경부에 따르면 폭스바겐코리아가 최근에 ID.5의 배출가스 및 소음에 대한 인증 절차를 마무리하고 본격적으로 출시 작업에 착수했다.

ID.5 Pro는 공기역학적으로 유리한 디자인을 채용해 공기 저항 계수가 0.26Cd에 불과하다. 한 번의 충전으로 최대 434km까지 주행할 수 있으며, 후륜 구동 방식을 사용한다.

폭스바겐코리아가 2024년형 전기차 모델인 ID.4 프로와 ID.5 프로의 인증 작업을 진행하는 등 내년도 전기차 제품군을 확대할 예정이다. 이 두 모델은 내년 상반기에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 더불어, 폭스바겐코리아는 보급형 대형 SUV인 아틀라스 2.0 가솔린 터보 모델을 시장에 선보일 계획임을 밝혔다.

ID.5 Pro는 폭스바겐이 자랑하는 전기차 전용 MEB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쿠페 스타일의 SUV로, 전체 길이는 4599mm, 너비는 1852mm, 높이는 1613mm에 휠베이스가 2765mm에 이른다. 이는 실질적으로 국내 시장에 먼저 선보인 ID.4의 쿠페형 모델로 볼 수 있다.

ID.5 프로 모델은 특히 높은 수준의 물건 적재력을 자랑하며, 표준 상태에서는 549리터, 시트를 모두 접었을 때는 최대 1561리터의 넉넉한 공간을 제공한다. 실내에는 최신 인터페이스로 개선된 12.9인치 대형 디스플레이와 새롭게 디자인된 스티어링 휠이 장착되어 있다.

글로벌 사양 기준으로 운전자와 앞좌석 승객을 위한 통풍 및 열선 기능이 탑재된 시트가 기본으로 제공된다. 한국 시장에 출시되는 ID.5 프로는 싱글 모터 후륜 구동 방식이며, 전력원은 82.8kWh 용량의 배터리가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