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의 인기 프로그램인 ‘구해줘! 홈즈(이하 ‘홈즈’)’에 등장한 일산 아파트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4월 16일 방송된 MBC 예능 ‘구해줘! 홈즈’에서는 하이라이트의 매니저가 의뢰인으로 나타났습니다.

결혼한지 2년째라고 밝힌 매니저는 집과 직장 거리가 너무 멀어 이사 결정을 하게 되었다며, 상암동과 압구정역과 같이 서울 서북권의 교통이 편리한 지역, 또는 고양시와 파주시 역세권의 집을 찾기로 했습니다.

하이라이트 멤버인 윤두준과 이기광은 덕팀 코디로서 매니저를 위해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동의 주상복합 아파트를 소개했습니다.

이 아파트는 2013년에 준공된 매물이며, 단지 내에는 골프연습장, 피트니스 센터, 게스트 하우스, 조식 카페, 어린이집 등이 마련되어 있으며, 입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커뮤니티가 구비되어 있습니다.

피트니스 센터와 골프장은 한 달에 50번씩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이에 더하여 ‘상속자들’, ‘W’, ‘슬기로운 의사생활’ 등 여러 드라마에서 등장했던 아파트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출연진들을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출연진들은 ‘이종석이 라면을 끓인 집이며, 조정석이 살았던 집’이라는 설명에 감탄했습니다. 이에 해당 매물의 가격은 6억 5천만 원으로 설정되었습니다.

일산 집값 하락 언제까지

그동안 일산은 수도권 내에서도 집값이 다른 지역들보다 상대적으로 덜 하락한 지역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일산의 부동산 시장도 지난해부터 급락세를 보여왔습니다. 부동산 시장의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재건축 기대감도 시들어가고 있어, 사실상 일산의 부동산 시장의 낙폭은 커지는 추세입니다.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동향에 따르면, 일산 동구는 지난해 8월 이후 5개월째 내림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일산 서구의 아파트 값 역시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며, 작년과 비교했을 때 3배 수준의 가격하락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고양시에 위치한 한 아파트 단지에서는 같은 크기의 아파트가 단 5일 만에 매매가격이 4억원 이상 급증하는 충격적인 거래가 이루어졌으며, 이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기도 했습니다.

집값이 계속해서 하락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수억 원이 급등하는 이유는 없는데도 최고가를 기록하게 된 것입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는 일반적인 상승 거래와는 다르게, 매수자와 매도자의 상황에 의해 계약서가 수정되었다는 것으로 밝혔습니다. 이러한 거래는 호가 상승을 유발하거나 시세를 혼란스럽게 만들 수 있는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구해줘! 홈즈’에서 소개된 매물은 고양시 일산 서구 탄현동에 위치한 주상복합 아파트입니다. 이 아파트는 경의중앙선 탄현역에서 도보 1분 거리에 위치해 있으며, 슬리퍼 차림으로도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편의시설이 마련된 ‘슬세권’입니다.

뿐만 아니라 층별로 쓰레기를 버릴 수 있는 용의 배출구가 마련돼 있고, 다각형 구조임에도 놀랍게도 채광이 우수하다는 점, 그리고 곳곳에 수납장이 갖추어져 있다는 점도 출연진들의 관심을 끌었습니다.

식사동, 거주 중인 연예인 10명도 넘어

지난해 김구라 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구라철’에서 수많은 유명인들 중 아이돌, 연기자, MC, 메이저리거 등이 거주하는 일산 동구 식사동의 아파트를 소개하였습니다.

김구라는 식사동 거리를 탐방하며, “연예인들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아파트로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며, “100명 이상이 산다는 소문도 있습니다”고 언급하며 동네와 아파트를 소개했습니다.

특히 식사동에 많은 연예인들이 찾는 이유는, 일산 MBC가 거주지에서 15분 거리에 위치해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방송이 12시 반에 끝나면 1시에 집에 도착하여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습니다. 반면 상암동은 30분, 여의도는 40분, 목동은 50분 정도 거리가 소요되기 때문에, 일산 MBC에서의 방송활동은 미용실을 조금 불편하게 이용하더라도 최고의 선택이라고 설명하였습니다.

영상에는 그룹 신화의 멤버 전진과 배우 이종혁이 실제 식사동 거주자로 출연했습니다.

전진은 “식사동에 산 지 2년 조금 넘었는데, 이곳은 대한민국에서 연예인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지역이지만, 한적하고 조용해서 평온한 곳으로 다시 돌아온 느낌입니다.”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종혁은 “산에 살면서도 10년 정도 되었지만, 아파트 단지에 있는 사우나에 가면 정말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어 감탄하게 됩니다.”라고 말했습니다.